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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16년 4월 분당중앙공원 벚꽃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벚꽃을 찍겠다고 설레발을 쳤다.

필카라고 이리저리 찍었는데, 정말 구도가 최악이다.

그래서 나름 봐줄만한 것들을 올리기로 했다.

돈이 아깝다는 생각보다는, 더 많이 찍어서 실력을 키우자? 라는 다짐을 하게 된다.

누군가에겐 돈지랄일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가볍게.


뭔가 느낌있게 초점을 중간에 잡아봤지만, 별로다.


뭔가 초점이 다 날라갔다. 왜지?



어쩜.. 이런 색감이.. 맘에 든다.


초점 잡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예뻐, 예뻐.

뭔가 벚꽃은 보고 있으면 내가 순수해지는 기분이다.


음.. 조리개를 엄청 열었나보다.


참 이게 뭐라고, 어디선가 이렇게 찍은 걸 본 거 같아서 시도해보았으나, 이건 여성여성한 사람들이 하는 것임을 찍고 현상하고 나서야 느끼게 된다.

그래도 여긴 내 공간이므로.


음. 이렇게 가지에 바로 벚꽃이 피기도 하는구나.

종(?)이 다른 건가?


뭔가 차가운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은..?


좀 더 가까이.


차라리 이게 잘 나왔다. 이런 느낌으로 찍은 게 있는데, 뒷배경하며 구도하며 별로라 안 올림.


와, 이거 맘에 든다.


근데 여기까지 찍고 필름을 갈았는데.

아뿔싸.

이제야 알았다.

내가 조리개를 엄청 열고 찍고 다녔다는 것을.

그제서야 f/5.6으로 맞추고 찍기로 했다.


선명해졌다.

그런데 뭔가 블링블링한 느낌은 아니네..


사람마다 다르고, 또 잘 찍으시는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조리개를 열고 셔터스피드를 빠르게 찍은 게 느낌이 좋다고 생각한다.


오, 손등이 적나라해.


좋은 피사체(?)를 찾는 것도 방법이겠다.


이건 주차장에 있던 벚꽃나무~


이렇게 찍으면 약간 노란 빛이.


이렇게 찍으면 약간 붉은 빛이.


가 아니라, 아예 품종이 다른 건가?

1년 가까이 되어서 기억이 안 난다.



시간이 좀 되어서 푸른 이파리들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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