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기/감상

오! 브라더스

임탁 2009. 12. 18. 10:55
2003년 9월 12일 금요일 오후 03:00
중앙씨네마타운 3관 3회 H-12번 5,500원

오! 브라더스는 아마 두 번 정도 본 걸로 기억한다.
첫번째는 성당 친구들이랑, 두번째는 아마 자영이랑?

아주 배꼽잡고 웃었던 기억이 나는 영화다.
이범수씨가 조로증에 걸린 동생 역으로
이정재씨가 3류 인생을 살아가는 형 역으로 나오는데,
영화에 대한 실망 없이 재미있게 봤다.
코미디와 감동을 적절히 물렸다고나 할까?

압도적으로 웃겼던 장면은 이범수씨가 억울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팔에 인슐린 주사를 맞는 장면인데,
어찌나 웃기던지.
이범수씨의 상황은 조금 비참할 정도로 매우 슬픈데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겁을 먹었고
관객들은 모두 웃음보를 터뜨렸다.
지금 기억에 남는 최고의 장면이다.

포스터는 네이버 영황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