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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보라카이

보라카이 여행 4일차

역시 오전에는 스케쥴이 없어서, 또 나왔다.

사진이라도 찍자는 마음으로!


이렇게 장식된 나무는 많지 않지만 가끔 한 두 그루씩 있었다.


어제보다 더 좋은 날이다.

매우 만족스러웠다.


스테이션1에 성모상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산책 겸 왔다.

바위섬이라고 하긴 뭐하고, 저렇게 솟아있는 바위에 성모상이 있었다.


가까이서 찍은 성모상.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가톨릭 국가가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필리핀이다.

이들의 신앙에 대해서도 잠시나마 생각해볼 기회였다.


스테이션1에는 확실히 서양 사람들이 많았고, 물놀이를 하는 사람도 많았다.


다이빙 장비를 착용한 채, 바다로 바로 가는 것을 보았다.

훈련하려는 것이었을까?


동양사람들이 적으니 진짜 휴양지 같은 느낌이었다.




서둘러 산책을 마치고 버그카를 타러 갔다.

전날 다녀온 사람들이 추천해서 가보았다.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다는 말에.. 하하..

소수로 이동할 때는 트라이시클, 단체로 이동할 때는 개조한 소형 밴 같은 걸 타고 다녔다.


우리가 돌아다녔던 해변의 반대편 바다인데, 바람이 세서 요트를 타는 사람들이 많았다.

계절에 따라서 바람 방향이 바뀐다고 들었던 것 같다.


버그카를 타고 올라가서 탑(?)의 정상에서 찍은 사진이다.


반대편 바다 전망이 훨씬 예쁘다.

그리고 오른쪽 아래에 보이는 수영장이 딸린 별장도 예뻤다.


도저히 남자들끼리는 찍을 수 없어서, 그냥 조형물만 찍었다.


버그카를 타고 이동해서 동물원(?)에 갔다.

뱀 만지는 체험도 하고, 악어 만지는 체험도 하고..

그런데 굳이 그런 동물원이 있어야 하나 싶다.


이제 이동해서 푸카비치로 왔다.

아직 개발이 덜 된 곳이라서 깨끗하고 아름다운데, 조만간 이곳도 많이 개발될 것이라고 들었다.


아래는 사진 감상~

푸카비치 안녕~


푸카비치에서 다시 돌아오니, 어느덧 해가 지고 있었다.

사실 해가 지는 걸 4일째가 되어야 처음 봤다.

공기가 맑으니 정말 아름다웠다.

안타깝게도 해가 수평선을 넘어가는 장면은 찍지 못했다. 저녁 먹느라.


저녁을 먹고 나오니 해가 다 져버렸다.

2차를 시작했다.

밤에 필카로 찍으면 이렇게 나온다.

2차로 맥주는 마시는 곳에서 불쇼를 보여주었다.

연습해볼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할 정도로 멋있었다.

식당마다 팀들이 달랐는데, 우리가 있던 식당의 팀은 나름대로 괜찮았다.

물론 간간히 실수도 있었지만.


보라카이에서의 네번째 날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