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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보라카이

보라카이 여행 5일차(마지막 날)

드디어 마지막 날이다.

여행을 마친다는 서운함보다는, 이젠 갈 때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


리조트 로비로 들어가는 입구 천정에 엄청나게 큰 물고기 두 마리가 살고 있었다.

수평 이동만 가능할 정도의 수족관으로 보였다.


이제 공항으로 돌아가야 하는 험난한 길이 남아있다.


본섬으로 넘어가기 위해 트라이시클을 타고 20여분 이동했다. 그리고 배를 타고 아클란으로.

그리고 다시 버스를 타고 2시간 가까이 이동했다.

밤에 이동할 때와는 다른 느낌.

비가 내려서일까.




공항 옆 상점, 여러 특산품들을 팔고 있었다.

공항이 작아서 그런지 면세점은 정말 별 볼일 없고, 여기를 다들 들렀다 간다.

(우리가 가이드가 가라니까 갔지만)

나는 망고원액(?)을 맛보고, 엄청 맛있어서 사왔다.

나중에 발견한 것이지만, 그냥 물에 타먹는 것보다는 우유에 타먹는 게 제일 맛있다.

망고레이 같은 데 안 가도 될 정도.


간단히 쇼핑을 끝내고 김치찌개로 마지막 끼니를 해결했다.

밥 먹으면서 비행기가 후진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대해서 공방이 벌어졌다.

상식적인 생각, 합리적인 생각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비행기를 기다리며..


마지막은 내 발사진으로.

그렇다. 아무 의미 없다. 그저 여행과 함께 필름도 마무리하고 싶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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