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식사이트 : http://www.aanss.com/
- 류승범(아치), 임창정(씨팍), 현영(이쁜이), 신해철(보자기 킹)
- 서혜정(정보국 국장), 이규화(정보국 부국장), 류성현(지미), 오인용(일심파), 양정화(보자기)
네이버 영화 줄거리
너의 상상력에 빵꾸를 내 주마! 몹시 양아치 액숀! “아치와 씨팍”
모든 자원이 고갈되고 OO만이 유일한 에너지원이 된 어느 도시. 인간 자체 생산이 가능한 이 에너지원에는 한 번 먹으면 멈출 수 없는 '하드'가 부상으로 내려진다. 먹이를 찾아 헤메이는 하아에나처럼, 오늘도 하드를 찾아 헤매이는 두 녀석이 있으니 , 바로 그 이름도 아치스러운 '아치'와 '씨팍'이다. 남들 다 있는 버릇은 없어도, 충만한 잔머리와 깡으로 이 세상 살아가는 이들의 앞 길을 방해하는 또 다른 무리가 있으니, 바로 '보자기 갱단'. '보자기 킹' 밑에서 일하는 그들은 '하드'가 있는 곳이라면 물 불 안 가리고 뛰어드는 특성이 있다. 여기에 불의를 절대 못 참는 과묵하고 냉철한 형사 '개코'가 합세하면서 피 터지는 싸움이 시작되는데...
정말 대박이다. 전에 태현이형이 나에게 추천을 해줬던 사실은 잊어버린 채, 한번쯤 보고 싶었던 애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shit"만이 유일한 에너지 자원이 되어버린 도시이다. 설정이 무척이나 흥미로운 만큼, 계속해서 날리는 욕지거리의 센스는 가히 놀라울 정도였다.
감독이 대체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 사람이었을지 궁금할 정도로, 상상력의 절정을 보여준다. 물론 그 상상력이 결코 건전하다고는 말하지 않겠다. 그러나 분명히 인간이라면 가능한 상상들이다. 별의별것들이 다 짬뽕되어서 하나의 흐름을 이루어낸다.
하, 더구나 더빙한 사람들의 욕지거리 역시 얼마나 감칠 맛 나는지. 아, 임창정씨는 사실 별로였다. 왜냐하면 평소의 발성으로 더빙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좀 부자연스럽고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통일되지 않은 느낌이다. 류승범씨의 욕지거리는 정말이지 만점을 주고 싶다. 듣다보면 그것이 구수하게도 들리는 것이, 하. 놀라운 따름이다.
내가 접하기 힘든 부분들을 아주 만족스럽게(?) 긁어주고 채워준 애니다. 친구들에게 한번쯤은 볼만한 것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아래는 포스터. 아, 그리고 이제 무절제한 이미지 삽입은 자제하기로 했다. 그거, 아무리 생각해봐도 욕심이다. 정말 갈수록 쌓여간다. 데이터도 그렇고, 짐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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